안내전화: 1566 - 9852

신뢰로 소통하여 하나되는 병원


  각과의 전문의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정성어린 치료와 재활에 힘씁니다


만성 C형 간염이란?

최근 집단 발병 사태로 인하여 주목을 받게 된 질환인 C형 간염은 어떤 병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 간염 중의 하나로 C형 간염 보균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만성 C형 간염경로

C형 간염은 간염 보균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지만,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나 의료기구의 재사용, 면도기나 칫솔을 환자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혹은 침술 등의 시술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혈액 내로 침투한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정상 간세포를 감염시키는데,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하여 바이러스를 제거하려고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면역반응으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되지 못하기 때문에 간세포의 감염과 면역세포의 공격이 반복되면서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만성 C형 예방방법

C형 간염은 한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고 이 중에서 30-40%가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한데 불행하게도 현재까지 예방접종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외에는 현재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증상 및 진단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C형 간염 환자는 검사를 받기 전에는 감염 여부를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간경변, 간암이 발생해서야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감염이 의심되면 빠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C형 간염의 진단은 혈액 검사를 통해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하거나, 혹은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RNA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C형 간염이 진단되면 간염의 중증도나 다른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검사도 필요합니다.



만성 C형의 치료

C형 간염에 대한 치료는 수년 전까지는 페그인터페론 이라는 주사제와 경구 약제인 리바비린을 같이 사용하는 방법이 표준 치료법이었으나, 치료 기간이 길고 치료 중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으면서 치료 성공률이 높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구 약제인 DAA 제제(다클린자, 순베프라, 소발디, 하보니 등)가 개발되어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의 투여 없이 경구 약물 단독 투여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기존 치료법에 비해 짧은 치료 기간과 적은 부작용, 90-95% 이상에 육박하는 높은 치료 성공률로 새로운 표준 치료법이 되었습니다. 만성 C형 간염은 간경변이나 간암이 생기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항목에 검사가 포함되지 않아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치료법 덕분에 만성 B형 간염과는 달리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으므로 C형 간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기 검진을 시행하고, 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이란?

만성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감염된 후 저절로 회복하지 못하고 만성화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가 B형과 C형이 있습니다. 그 중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약 3-4%가 현재 감염된 상태이며 그 중 실제로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 경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전파됩니다. 만성 B형 간염에 걸린 어머니로부터 신생아가 출산될 때 적절한 예방 접종 등이 시행되지 못한 경우 전염될 수 있으며(수직감염),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의 성관계, 간염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는 경우, 비위생적인 기구를 사용한 문신이나 피어싱, 침술 등을 받는 경우 또는 면도기, 칫솔 등을 공유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로로 혈액 내로 침투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간세포 속에 자리를 잡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이 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하고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고 됩니다. 간염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다른 정상 간세포를 감염시키고 이를 면역체계가 공격하는 일이 계속 반복되면서 간의 염증은 만성화하게 됩니다.



증상 및 진단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본인이 B형 간염 보균자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염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피로감, 무력감, 구역, 근육통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 눈동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간부전이 생겨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을 검출하여 진단합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간 기능의 이상 유무와 간염 바이러스의 혈중 농도, 간암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며, 이러한 검사는 3-6개월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B형 간염에 걸렸는데, 왜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합니까?

만성 B형 간염에 걸리면 자연적으로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세포의 감염과 이를 제거하려는 면역체계의 공격이 반복되면서 간세포의 파괴와 이로 인한 간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시간이 흐르면 결국에는 간경변증과 간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성 B형 간염에 감염되고 10년이 경과하면 20%에서 간경변증이 발생하고, 10%에서는 간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비율은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증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에는 치료법의 발전으로 간염의 진행을 억제하여 간경변증이나 간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으므로 무증상이더라도 꾸준히 병원에서 추적관찰을 받아 합병증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모든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약물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를 통해서 치료 적응증이 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제는 경구 항바이러스제(제픽스,헵세라,바라크루드,비리어드 등)와 주사제인 페그인터페론이 있습니다. 이들 약제는 건강보험에서 급여기준에 따라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제 각각의 효과와 부작용,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약제 내성 발생, 투약 중단 후 재발 가능성 등의 특성이 서로 다르므로 각 환자의 상황에 맞는 약제 선정을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치료를 해도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여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약물 투여 중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치료법을 변경하는 것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경변과 간암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므로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히 병원에서 치료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주의

일반적인 식사나 적절한 운동 등 일상 생활에서의 제한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그 효과와 부작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한약재,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의 남용이나 오용은 오히려 간에 더 큰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간염 환자들이 과음을 하거나 비만이 생기는 경우 이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나 지방간 때문에 기존의 간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악수, 포옹, 기침, 대화 등이 일상적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사회 생활에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