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가장 흔한 대사성 뼈질환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발생되는 골격계 질환입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서 서서히 뼈가 소실되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합니다. 임상적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하기까지 오랜 잠복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으로 불립니다. 특히 골절이 많이 발생되는 곳은 척추, 대퇴골, 손목 등입니다.
정상인과 골다공증 환자의 뼈
골다공증성 골절이 잘 발생되는 부위
뼈의 소실
뼈는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되며, 최대로 양이 많은 시기는 20-30세 경입니다. 뼈의 양은 70%정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30%정도에서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뼈의 양이 많습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뼈의 양이 감소하게 되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첫 5년 동안 뼈의 소실이 가장 많습니다.
골다공증 유병률
국내 연구에서 60세 초반의 여성의 경우 약 50%, 60세 후반의 경우 약 70%에서 골다공증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그 유병율은 매우 가빠르게 증가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성 대퇴골 골절의 경우 그 빈도가 10년 전에 비하여 약 4배 이상 증가하였고 척추 골절의 경우도 우리나라 여성 인구 10만명당 연간 1300여명이 발생하여 대퇴골 골절보다 약 7배 이상 많이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의 주증상은 골절이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골절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척추 골절이 가장 흔하게 발생되며, 약 50%에서 아무런 증상 없이 발생됩니다. 특히 골절이 발생되고 나면 재골절의 위험도는 크게 증가합니다. 또한 골절에 의해 사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성 골절의 발생을 예방하는 치료가 중요하고 또한 골절이 발생된 이후에는 재골절의 위험을 낮추기 위하여 더욱 더 적극적인 골다공증 치료가 요구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
골다공증의 진단에서는 골절 위험도를 동시에 평가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에는 현재까지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하지만,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이를 찾기 위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뼈의 건강한 대사 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생화학적 골-표지자를 측정함으로써 뼈의 교체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진단에 주가 되는 골밀도 검사의 적응증
- 6개월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폐경 전 여성
-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는 폐경 이행기 여성
- 폐경 후 여성
- 골다공증 위험요인이 있는 70세 미만 남성
- 골다공증 골절의 과거력
- 방사선 소견에서 척추골절이나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 이차성 골다공증이 의심될 때
- 골다공증의 약물요법을 시작할 때
- 골다공증 치료를 받거나 중단한 모든 환자의 경과 추적
이차성 골다공증과 감별
이차성 골다공증에 대한 고려는 모든 연령의 환자에서 필수적이며 다음의 상황에서 반드시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 연령에 비해 골소실이 더 빠르거나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는 경우
- 폐경 전 여성 및 50세 미만의 남성에서 비외상성 골절이 있거나 Z-값이 -2.0 이하로 연령에 비해 낮은 골밀도인 경우
- 설명이 되지 않는 뼈의 통증
- 비정상적인 기본 검사 결과 (빈혈, 저칼슘혈증, 고칼슘혈증, 적혈구 침강속도 증가)
| 기본검사 |
추가검사 |
- 일반혈액검사(CBC), 적혈구침강속도(ESR), C-반응단백(CRP)
- 혈청 칼슘, 인
- 공복 혈당
- 신기능 검사(크레아티닌 청소율 등)
- 간기능 검사
- 갑상선기능검사(TSH, 유리 T4)
- 24시간 소변 칼슘 및 크레아티닌
- 혈청 25(OH)D 농도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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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H : 혈청 칼슘 농도가 증가 또는 감소 시,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낮은 경우
- 24시간 소변 유리 코티솔 또는 1mg 덱사메타손 억제검사 : 쿠싱증후군 의심 시
- 혈청 및 소변 단백 전기영동 검사 : 빈혈 또는 ESR 증가 시
- 유즙 분비 호르몬(프로락틴)
- 골생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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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측정
골밀도 검사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우리 몸 특정부위의 골 밀도를 측정한 후 결과를 수치화하여 나타내는 검사입니다. 보통 에너지가 높은 X-선과 에너지가 낮은 X-선을 두 번 촬영하여 얻은 자료로 골밀도를 계산하는 이중 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골밀도 측정을 통해 골다공증 및 골연화증 을 조기 발견할 수 있고, 골절의 치료경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 
골밀도 검사결과에 따른 골다공증 진단 기준
- 정상 T-값 ≥ -1.0
- 골감소증 -1.0 > T-값 > -2.5
- 골다공증 T-값 ≤ -2.5
- 심한 골다공증 T-값 ≤ -2.5 이면서 골절이 있는 경우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골다공증의 진단기준
골밀도 위험도 예측
골절 위험도 예측에는 나이, 성별, 신장, 체중, 과거 골절의 과거력, 류마티스 관절염, 흡연, 음주 등의 인자들을 입력하여 10년 골절 위험도를 계산하는 세계보건기구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요 골다공증 골절과 대퇴 골절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골다공증 위험 요인
| 일반적 치료 |
약물요법 |
|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 |
호르몬요법 : 여성호르몬과 티볼론 |
| 체중 부하 / 근육 강화 운동 |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 랄록시펜 |
| 금연 |
비스포스포네이트 |
| 과도한 음주를 피함 |
부갑상선호르몬 |
| 낙상 방지 |
칼시토닌 |
|
활성형 비타민 D, 비타민 K 등 |
골다공증의 치료의 목적은 골절의 예방에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일반적인 치료와 약물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 치료는 골다공증 환자 뿐 아니라 모든 건강한 폐경 여성들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시행하여야 합니다. 약물 요법은 1) 골절이 있는 경우 2) 골다공증으로 진단 된 경우 3) 골감소증이면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된 경우에 사용합니다.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
-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는 필수적입니다.
- 성인은 하루 1,200 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식품별 칼슘 함량
| 식품군 |
식품명 |
칼슘량(mg) |
| 우유 및 유제품 |
우유 |
1컵 |
224 |
| 요플레 |
1개 |
156 |
| 치즈 |
1장 |
123 |
| 어류 및 해조류, 두부류 |
뱅어포 |
1장 |
158 |
| 잔멸치 |
2 큰술 |
90 |
| 물미역 |
2/3컵(생) |
107 |
| 두부 |
1/5모 |
145 |
| 육류 |
계란 |
1개 |
20 |
| 곡류 |
밥 |
1공기 |
21 |
| 채소류 |
달래 |
생것 / 1/3컵 |
224 |
| 근대 |
또는 |
156 |
| 시금치 |
익힌 것 / 1/3컵 |
130 |
| 무우청 |
또는 |
18 |
| 배추김치 |
익힌 것 9쪽 |
107 |
| 과일류 |
귤 |
1개 |
145 |
| 사과 |
1개 |
20 |
| 견과류 및 종실류 |
땅콩 |
20개 |
21 |
| 깨소금 |
1/2 큰술 |
30 |
- 성인은 하루 800 단위(IU)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합니다.
비타민 D는 식이를 통한 섭취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합성을 통해 체내로 공급되며 간과 신장을 거치면서 활성화 비타민D가 되어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의 무기질 침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이 발생됩니다.
-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외상에서도 골절이 발생하므로 골강도를 증가시켜야 하며 물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균형감각과 근력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 넘어짐(낙상)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낙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 복용에 주의를 하며, 가구와 전기 코드 정리, 밝은 실내조명, 계단 난간 설치 등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들이 피해야 할 자세